사회이지은

연예인 딥페이크 영상물 유포 사이트 운영한 30대 중국인 구속

입력 | 2024-10-08 10:47   수정 | 2024-10-08 10:47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30대 남성과 20대 남성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TF는 불법 성영상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성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중국국적의 이 남성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불법 성영상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여성 연예인 13명을 포함한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1만4천5백개가 넘는 불법 성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자신의 사이트에 다른 불법 사이트들의 광고를 올려주는 대가로 총 1억4천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 허위영상물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성 연예인 72명의 사진으로 허위영상물 4천3백여 건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남성이 제작한 허위영상물을 구매한 후 다른 불법 성영상물 유포 사이트에 재판매한 20~30대 남성 2명도 추가로 붙잡았으며, 해당 허위영상물을 재판매한 이들을 추적해 검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