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일 언론 "북, 지난해 11월 발사 정찰위성 제어‥한일 상공서 돌아"

입력 | 2024-03-11 09:52   수정 | 2024-03-11 09:52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첫 정찰위성이 고도 상승을 반복하며 한일 상공에서 정상 궤도를 비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군의 공개 데이터를 일본 전문가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일본 우주공학 전문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미군이 인공위성 추적 사이트에 등록한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하순에 적어도 5차례 고도를 급격히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문가는 또 ″고도가 단기간에 급격히 변했고, 지상에서 지시를 보내 인위적으로 궤도를 수정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도 ″해당 위성은 북한의 제어 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