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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격화‥헤즈볼라 지휘관 사망

입력 | 2024-04-24 09:49   수정 | 2024-04-24 09:50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충돌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3일 오전 드론으로 레바논 남부의 항구도시 티레 인근을 타격해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리 아즈쿨을 살해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피살된 후세인은 레바논 남부 항공부대의 핵심 인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 계획을 세우는 데 깊이 관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그의 제거는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능력에 커다란 타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같은 날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 수십 발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하닌의 민간인들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레바논 민방위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50대 여성 한 명과 12세 소녀 한 명이 숨졌다고 AFP에 전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 NNA도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로 공대지 미사일 2발을 발사해 2층짜리 주택을 완전히 파괴하면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로켓뿐 아니라 드론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도시 아크레의 군 기지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이른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내 가장 깊숙한 지역에 공격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시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