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멕시코 대선 투표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코요메판에서는 투표소에 난입한 괴한들이 유권자와 선거 사무원을 위협하다 2명에게 총을 쐈습니다.
총상을 입은 피해자 중 1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푸에블라주 또 다른 지역인 틀라파날라에서는 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복면과 두건을 쓴 6~7명이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 1명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레타로주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투표소 최소 4곳에서 투표함에 불을 지르거나 방화를 시도해, 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전날 밤에는 선거를 몇 시간 앞두고 시의원 후보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초아칸주 검찰청은 ″1일 밤 쿠이체오 지방의원 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스라엘 델가도 베라가 피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초아칸 검찰은 ″피해자는 자택 근처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살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최소 25명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이 숨진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