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젤렌스키 "북한군 6천명씩 2개 여단 훈련 중"

입력 | 2024-10-23 06:01   수정 | 2024-10-23 06:02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 움직임과 관련해 ″6천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저녁 연설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에게서 몇 가지 보고를 받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천명 규모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분석과도 비슷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와 맞서 싸울 병력 총 1만명가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북한군 파병을 기정사실로 보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서방 지원국들은 아직 대체로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만 밝혀,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