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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이 시각 베이징‥누가 당선돼도 '껄끄러워'
입력 | 2024-11-06 09:09 수정 | 2024-1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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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중국 반응은 어떤지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필희 특파원, 미국 대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나온 게 있나요?
◀ 기자 ▶
중국은 미국 대선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논평할 게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중국 관영 CCTV의 아침 6시 메인 뉴스에서는 50분쯤 지나서야 미국 대선 관련 보도가 짧게 등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물리겠다 일부 중국산 전기차는 200%까지 올리겠다는 선포를 했는데요.
트럼프가 당선되면 관세 전쟁을 다시 일으킬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의 정책에 그나마 예측 가능한 범위에 있는 해리스가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리스도 바이든 정부가 추진해 온 반도체나 이차전지 같은 첨단 기술 통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든 해리스든 중국 입장에선 독의 양이나 종류만 다를 뿐 모두 독배일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가 비록 예측불가형이긴 하지만 빅딜을 즐기는 사업가 출신이라 오히려 복잡한 문제가 풀릴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만에도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트럼프의 태도가 대만에 대한 동맹을 고집하지 않을 수 있어 대만 통일을 바라는 중국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