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경

테슬라, 타이어 공기압 시스템 결함에 미국서 70만대 리콜

입력 | 2024-12-21 03:10   수정 | 2024-12-21 03:12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출하한 차량 70만대 정도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현지시간 20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경고등이 뜨지 않는 문제로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차량은 2017∼2025년식 모델3와 2020∼2025년식 모델Y, 2024년식 사이버트럭으로, 모두 69만4천여대입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경고등이 주행 중 켜져 있지 않아 운전자가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것을 알지 못할 수 있다″며 ″타이어 공기압이 적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면 충돌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해당 문제와 관련된 76건의 소비자 보증 청구를 접수했으며, 충돌이나 부상·사망 사고는 보고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