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1 03:57 수정 | 2024-12-21 03:58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47억 달러, 우리 돈 6조 9천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가 최대 47억 달러의 직접 자금을 받아 텍사스 공장을 첨단 칩 개발과 생산을 위한 사업장으로 성장시키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지원금 규모는 양측이 지난 4월 예비거래각서에 서명할 때 발표한 64억 달러, 약 9조 2천억 원에 비해 26% 정도 감액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텍사주 오스틴 공장 외에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몇 년간 모두 370달러 이상의 투자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삼성에 대한 투자로 미국은 세계 5대 최첨단 반도체 제조업체가 모두 진출한 유일한 국가가 됐으며, 이는 인공지능과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최첨단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