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우크라, 북한 병사 1명 생포한 듯‥사실 확인되면 최초 사례

입력 | 2024-12-27 09:31   수정 | 2024-12-27 09:31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병사 중 1명을 생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았다고 밝히고, 관련 사진을 텔레그램에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치료를 받았는지 여부와 현재 상태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남성이 실제 북한 병사로 확인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최초의 북한 병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1만 1천 명 상당의 북한 병사들은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으로 점령한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배치돼 전투에 투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최근 북한군과 러시아군으로 혼성 편성된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치명적인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23일 엑스를 통해 쿠르스크에서 죽거나 다친 북한군이 3천 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