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우주 탄생과정 밝힐 '스피어엑스' 망원경 28일 발사

입력 | 2025-02-12 17:20   수정 | 2025-02-12 17:20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28일 낮 1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됩니다.

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 망원경으로 전체 하늘을 102가지 색으로 관측해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지도를 제작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기존 우주망원경이 좁은 시야를 깊게 본다면, 스피어엑스는 매우 넓은 관측 시야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앞으로 2년 6개월간 지구를 돌며 우주 지도를 작성하게 됩니다.

우주항공청은 ″온 하늘을 촬영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10억 개 이상 은하 분포를 측정해 빅뱅 직후 우주 급팽창의 원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은하 형성과 진화에 대한 비밀도 밝힐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