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송재원

정부 "줄라이 패키지 추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본격 작업반 회의 개시"

입력 | 2025-04-28 16:02   수정 | 2025-04-28 16:34
미국 측과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7월 8일까지 관세 철폐를 위한 이른바 ′줄라이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작업반 회의를 개시합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2+2 관세 협의′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작업반은 미국 측과의 협의를 거쳐 비관세를 포함해 6개 내외로 구성될 전망″이라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총괄을 맡고 각 작업반에는 관계 부처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환율 부분은 기재부, 재무부 간 별도 채널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5월 중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방한 시 장관급 협의를 통해 각 작업반별 진전 사항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대선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치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고, 미국 측도 특수한 정치 상황이 제약 요인임을 이해하고 있다″며 ″6월 3일 대선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줄라이 패키지′에 어떻게 담아낼지 미 무역대표부와 상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조선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지 미국도 할 게 많다″고 말했고, LNG 개발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실사단 파견에 대해선 ″에너지 실장을 보내 것으로 알래스카 측과 논의하고 있으며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