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소정

예스24 대표 "고객·협력사에 사과"‥7일 만에 보상안 일부 발표

입력 | 2025-06-17 11:36   수정 | 2025-06-17 11:44
해킹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지난 9일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지 7일 만에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예스24는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서 구매자나 공연 티켓 예매자 등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1차 보상안도 내놓고, 추가 보상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안내할 예정입니다.

보상안은 공연 티켓을 예매하고도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오는 20일까지 예치금 형식으로 환불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책 출고가 지연돼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하고,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과 쿠폰을 연장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지난 9일 예스24 랜섬웨어 해킹으로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으며 닷새만인 13일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습니다.

그러나 ′마이페이지′, ′나의리뷰·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