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1.0%→0.9% 하향

입력 | 2025-06-27 16:54   수정 | 2025-06-27 16:54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오늘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2025년 6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평균 0.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 1.0%에서 0.1%포인트를 낮춘 겁니다.

피치는 국제 무역 관련 전망은 다소 나아졌지만, 1분기 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피치는 ″완화된 재정·통화 정책이 국내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내년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1.4% 대비 0.4%포인트 오른 1.8%로 전망했습니다.

피치는 ″2027년에도 비슷한 속도로 한국 경제가 확장할 것″이라면서도 ″예상되는 핵심 리스크는 상품 수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대미 수출의 무역 장벽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피치는 한국은행이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금리 수준은 연 2.00%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은 연말 기준 1,40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