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수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매긴 50% 품목 관세의 부과 대상을 파생상품 407종으로 확대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기계류 및 부품과 자동차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에 대해,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8일 0시 1분 이후부터 50% 품목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파생상품 현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품목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각 파생상품의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만 품목관세가 적용됩니다.
국내 기업들과 한국무역협회 등은 한국산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지만 미국 정부는 60개 품목을 제외하고 자국 업계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습니다.
산업부는 ″미 상무부가 오는 9월 자국 업계의 요청에 따라 50% 품목관세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