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작년 대비 0.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예상했던 전망치 2%보다 1.1%p 낮은 수치로, 지난 1월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1.8%과 비교해도 약 8개월 만에 0.9%p를 낮췄습니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1.0%보다는 낮고, 국제통화기금, IMF나 한국개발연구원, KDI, 한국은행이 전망한 0.8%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정부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엔 경제 성장이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추가경정예산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하며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2배 높은 1.8%로 잡았습니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하반기에는 거의 1%대 중반 정도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성장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모든 정책 수단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망치에는 최근 미국이 언급한 반도체 품목 관세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