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경미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서 농축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4.4% 상승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2.7% 오르고 축산물은 7.1% 올랐습니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일부 품목의 공급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과일류 중 사과, 배는 폭염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출하가 늦어졌습니다.
다만 현재 생육이 회복세이며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폭염으로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정부 가용 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시장에 공급해 가격이 안정적입니다.
추석 성수기 출하 면적도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쌀은 햅쌀 출하를 앞둔 상황에서 재고가 부족한 산지유통업체의 경쟁이 심화해 작년 같은 달보다 11%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정부양곡 3만 톤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 중입니다.
축산물은 한우의 기저효과, 돼지고기 국제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1% 상승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한우 공급량을 확대하고 자조금 및 주요 유통업체와 협업해 한우·한돈 할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주요 품목별로 수급 상황과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연중 농축산물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에 대비해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대책 및 대규모 할인지원 방안을 이달 중 내놓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