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5 16:30 수정 | 2025-09-05 16:35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기업의 부당 행위 관련 가장 중요한 정책을 꼽아보라″는 질문에 ″기업집단을 이용한 내부거래와 사익 편취, 자사주를 이용한 지배력 확대에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의 강도는 그런 행위에서 얻는 이익을 능가하도록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를 상대로 한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호주에 세운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데 대해선 ″순환출자나 상호출자 관련법에 규제의 구멍이 있는 것 같다″며 ″해외 기업을 이용해 법망을 우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주 후보자는 또 ′현대건설′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대가로 8백억 원대 규모의 새 영빈관 공사 수주를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제3자 뇌물 제공′ 혐의로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공정위원장이 답할 사안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지식으로는 그렇다고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