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해킹 사고' 롯데카드, 내일 대국민 사과·고객 보호 방안 발표

입력 | 2025-09-17 18:19   수정 | 2025-09-17 18:19
96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가 지난달 발생했던 해킹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밝힐 예정입니다.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는 내일(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대국민 사과와 고객 보호 조치를 발표합니다.

당초 롯데카드가 신고했던 유출 규모는 1.7기가바이트 수준이었지만, 금융당국 검사로 파악된 규모는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도 ″유출 규모가 파악했던 것보다 크다″며 ″고객 피해가 확인되면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14일 첫 해킹 공격이 일어난 뒤 17일이 지나서야 외부 공격 흔적을 파악했고, 9월 1일에야 금융당국에 해킹당한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금감원도 이르면 내일 조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피해 규모를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