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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 연기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8일 오전 채수빈은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iMBC연예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연출 박상우·기획 권성창)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극 중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에게 어느 날 아내 홍희주(채수빈)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다.
채수빈은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의 아내이자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았다. 사언과 소위 쇼윈도 부부의 삶을 살고 있는 희주는 어느 날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일을 겪은 후 멈춰 있던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다.
극 후반부 백사언 역의 유연석과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며 키스신 등 애정신을 다수 소화했던 채수빈. "특히 마지막회 베드신을 혼자 숨죽여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의 반응도 이야기했다. "엄마는 '재밌다'고 말씀하시더라. 아빠는 넷플릭스로 나중에 보고 주무셨다. 알고 보니 동네방네 아는 집에 다 들러서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라고 얘기하고 오신다더라. 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보시는 거다. 아빠도 되게 애정하고 있지 않나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빠는 키스신은 못 보시고 TV를 꺼버리신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해 12월 4주차 화제성 부문에서 TV-OTT 전체 드라마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책임지는 주연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 역시 1위, 4위에 랭크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 나갔다. 동시 공개 된 넷플릭스에서도 TV쇼 부문 전세계 2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대해 채수빈은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아직 실감도 잘 안 난다. 해외 반응이 좋다보니 신기하기도 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시크릿 로맨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