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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언니役' 정은혜, 5월 결혼 발표 "오빠가 먼저 고백"

입력 | 2025-02-24 11:33   수정 | 2025-02-24 11:33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배우 겸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가 오는 5월 결혼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유튜브 채널 '오피큐알'에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발달장애인인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은혜는 "난 '은혜씨'의 작가이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 친언니 역의 이영희라고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예비 남편과는) 일자리에서 만났다"라고 연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 그는 "2월에 영남 오빠가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날 좋아하고 관심을 보였다. 오빠가 먼저 고백했다. 내게 관심 있다고 고백하는데 '은혜 씨 저랑 결혼해 줄 수 있어요?'라고 하더라. 그냥 좋았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이미 상견례도 마친 상황이라고.

정은혜는 "내가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 말도 더듬었다. 다운증후군 3급이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면서 달라진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며 사진도 찍고 그 사진을 보며 그림을 그렸다. 2000명 정도 그린 것 같다"라고 나아진 상태에 대해 전하며 "다른 분들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처럼 다 같이, 동료들과 그림 그리는 일 하면서 죽지 말고 건강하게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은혜는 202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영옥(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을 맡으며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작가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