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중국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된 케플러(Kep1er) 멤버 샤오팅이 컴백을 앞두고 자신의 마음가짐을 들려줬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미니 7집 '버블 검(BUBBLE GUM)' 발매 기념 인터뷰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케플러는 지난 202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소녀대전'을 통해 탄생한 그룹으로, 당초 예정된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이었지만 지난해 강예서, 마시로를 제외한 7명의 멤버가 재계약을 체결하며 더 오랫동안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형 그룹이 재계약에 성공한 건 케플러가 처음이었다.
재계약 이후 미니 6집 '티피-탭(TIPI-TAP)'을 발매한 케플러는 활발한 컴백 활동에 나섰으나, 유일하게 샤오팅만은 12월 스케줄에 함께하지 못했다. 개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중국 소속사 탑클래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탓에 중국 스케줄도 소화해야 했던 것. 하지만 올해 초 중국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샤오팅은 오롯이 케플러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샤오팅은 "중국 소속사와의 계약은 끝났지만 마음가짐 면에서 달라진 건 없다. 늘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팬분들과 멤버들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컴백을 준비했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늘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컴백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쉼 없이 활동하는 동안 지친 순간은 없었을까. 샤오팅은 "긴 시간 동안 활동한 만큼 당연히 힘든 순간은 있었다. 번아웃도 물론 있었지만, 무대에 서면 그 힘듦을 잊게 되는 것 같다. 무대 위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때, 내 모습을 모니터링할 때 버틸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생긴다.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