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앤팀(&TEAM) 한국이라는 낯선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의 한국 데뷔 앨범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개최됐다. 진행은 신아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앤팀은 지난 2022년 하이브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 더 하울링 -(&AUDITION - The Howling -)'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9명이 한 팀이 되어 사람, 세계, 팬들과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결속의 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일본레코드협회 '밀리언' 인증, 제39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베스트 5 앨범', 아시아 월드 투어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써가고 있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활동을 뒤로하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한국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 새로운 도전에 임하게 된 의주는 "한국 데뷔를 우리 역시 오래 기다려왔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앞으로의 여정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라는 강렬한 포부를 밝혔다.
후마는 "드디어 한국에서 앤팀의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도약을 위한 열정을 담았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케이는 "이렇게 무대 위에 오르니 데뷔 초의 설렘이 다시 떠오른다. 멋진 무대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들려줬다.
니콜라스는 "쇼케이스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새로운 앤팀의 시작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했고, 유마는 "한국 데뷔라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한국에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일본 데뷔 3년 만에 K-팝의 종주국인 한국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의주는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의 소감을 물으니 "깜짝 놀랐다"라고 답하며, "처음엔 설레는 마음으로 데뷔 준비를 시작했는데, 우릴 기다려주는 팬분들과 우리를 위해 노력하는 스태프분들을 보며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커졌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하루아는 "걱정보다 기대와 설렘이 컸다"면서 "새로운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가 생겼다는 뜻 아니냐.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꿈에 보다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라고 했으며, 타키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한국 데뷔의 꿈을 이루게 돼 행복했다. 다만 언어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많아 하고싶은 말을 다 못할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우해 노력했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데뷔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하루아는 "K-팝이라는 문화 자체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문화라 생각하는데,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목표를 위해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한국 팬분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역시 많이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백 투 라이프'는 데뷔 이후 3년의 여정을 거치며 더 단단해진 아홉 멤버의 결속과 성장을 담은 앨범. 글로벌 무대로 향할 이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를 시작으로, 경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루나틱(Lunatic)', 사랑스러운 고백송 '미스매치(MISMATCH)',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러시(Rush)',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록 발라드 '하트브레이크 타임머신(Heartbreak Time Machine)',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매력적인 '후 앰 아이(Who am I)' 등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는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아홉 멤버의 포부를 담은 곡. 웅장하게 몰아치는 비트가 특징이다.
조는 이번 데뷔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냐는 물음에 "우릴 아직 모르는 분들께 우리의 매력을 보여드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3년 동안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를 제대로 보여드리려 한다. 목표는 한국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인데, 우리에게 팬들이 그렇듯 팬들에게도 우리가 자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오랜 준비와 함께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지만 10월 보이그룹 컴백 대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태. 최근 보이넥스트도어와 넥스지가 컴백했고, 위아이, 82메이저, DKZ, 싸이커스도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냐 묻자 후마는 "부담은 없다. 오히려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기대가 된다. 다른 선후배 분들과의 경쟁이 아닌 스스로와의 경쟁이라 생각하기에 우리의 활동에만 집중하려 한다"라고 답하며 강인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의주 역시 이에 공감하며 "오히려 다른 분들의 멋있는 무대를 보며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 한국 데뷔를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앤팀이 생각하는 팀의 강력한 무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후마는 "아홉 명이 모였을 때 완성되는 팀워크가 가장 큰 무기라 생각한다. 개개인이 지닌 성격과 장점이 모두 다른데, 무대 위에서만큼은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에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고, 타키는 "감정을 담아내는 퍼포먼스가 차별점이다. 또 언어 면에서도 일본어와 한국어 뿐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점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