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07 10:54 수정 | 2025-01-07 10:54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정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끝내 법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무법천지를 만들고 유혈 사태를 방임했다″며 ″직무 유기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방조에 해당하는 만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석열을 방치할수록 경제의 앞날은 어두워질 텐데, 최상목 부총리가 결단해 체포부터 즉각 협조해야 한다″며 ″경호처가 국가 사법 질서에 도전하지 않고 협조하도록 지시하고,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할 것을 천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간 보기가 지나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최 권한대행도 내란 공범이라는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내란 진압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