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정부 "북한 비핵화 국제사회 일치된 목표‥미국 새 정부와 공조"

입력 | 2025-01-17 09:31   수정 | 2025-01-17 09:32
다음 주 출범하는 미국 새 행정부의 국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에서 ′제재가 북한 핵 개발을 막지 못했다′, ′광범위한 정책을 살펴봐야 한다′는 등의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한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 후보자의 해당 발언에 대해 ″그간의 다양한 노력에도 북한은 핵 개발을 지속하고 있고 북한 문제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 함의가 있는 만큼 보다 폭넓게 대북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루비오 지명자가 미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한 만큼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정책 공조 아래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조율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측의 정책 검토 과정에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루비오 후보자는 현지시간 어제, 미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에게 핵무기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떤 제재도 개발을 막지 못했다′, ′더 광범위하게 대북 정책을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