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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국민의힘 39%·민주 36% 지지‥계엄 전 구도로 돌아가"

입력 | 2025-01-17 11:28   수정 | 2025-01-17 11:40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면서, 비상계엄 사태 이전 여야가 비등한 구도로 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에서 16일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9%, 더불어민주당은 36%,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7%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은 ″작년 한 해 여야 양당의 연평균 지지도는 각각 32%로 똑같았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달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다 이번 달 들어 비상계엄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9%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선 7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해 진영 결집세를 보였으며,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5%로 나타났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 홍준표 대구시장·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각각 1%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