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2 17:05 수정 | 2025-02-12 18:00
법무부가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에 대해 ″양이 상당히 많아 분석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은 ′명태균 게이트′ 특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명태균 피고인의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하는 휴대폰 포렌식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분석이 끝나봐야 구체적인 소환 계획 등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대행은 ″휴대폰 분석이 이렇게 오래 걸리냐 생각하시는데, 양이 상당히 많고 요즘 포렌식 분석에 피고인 측 변호인도 참여한다″면서 ″피고인 측 변호인에게 물어봐도 잘 알 거고,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물적 증거 분석이 끝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여러 가지 소환 조사 등을 시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행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명태균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 도입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헌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문제점은 최소한 제거가 돼야 한다″며 ″절차상으로 보다 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특검 도입을 하자는 분은 ′수사가 중단됐다′거나 ′명 씨가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작년 12월 12일 명 씨 스스로 휴대폰을 제출했고, 그 휴대폰을 분석해서 저희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