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이명박, 권영세에게 "보수정당 가장 어려운 시기‥소수 힘 모아야"

입력 | 2025-02-27 10:55   수정 | 2025-02-27 13:06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보수정당이 생긴 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이명박재단 사무실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당이 가장 어려울 때여서 당직을 맡은 사람은 어느 때보다 힘들 것″이라고 격려하며, ″소수인데 힘을 못 모으면 안 된다, 집권당이 소수라도 힘만 모으면 뭐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첨단 반도체 싸움은 기업 단독으로 하는 곳이 없고 전 세계 모두 정부가 지원한다″며 ″미국도, 대만도 그렇고 일본도 이제 시작했는데, AI시대가 오면 정부 지원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이 주52시간제 예외적용을 반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노골적으로 노조가 반대해 찬성할 수 없다고 해서 기가 막혔다″고 말하자, 이 전 대통령은 ″민주노총은 정말 걱정스럽다. 이 고비에는 여야가 없다. 트럼프 시대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