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윤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직 간부 자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직무배제된 고위직 자녀채용 당사자 10명에 대해 수사 의뢰하고, 자체 감사에 착수해 임용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채용된 당사자들이 정상 근무를 하는 데 대해 ″감사원에서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들을 직무배제 조치했습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적법절차에 따라 임용을 취소해야 하기 때문에 대기발령 조치를 한 것″이라며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