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윤수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대선 후보의 재선출 여부 결정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후보 재선출 여부 결정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는 것에 대한 찬반 표결이 의원총회에서 이뤄졌다″며 ″의총에 참석한 64명 의원 가운데 찬성 60명, 반대 2명, 기권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의원 대부분이 단일화를 촉구했고, 대부분의 의원이 지도부에 결정을 일임하겠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곧바로 기자들 앞에 나서 ″나를 포함해 2명만 반대했다″며 ″적법절차 원칙을 위배하고, 힘과 쪽수로 밀어붙이는 정당이 민주당과 다를 게 뭐가 있느냐″면서 ″후보자 동의 없는 강제적 단일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