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민주당 "김문수 '도지사 갑질' 논란, 불법후원 기업연관‥해명해야"

입력 | 2025-05-21 13:49   수정 | 2025-05-21 13:49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한 중견기업으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거듭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지난 2010년, 김문수 후보의 지인인 임 모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직원들이 2천5백만 원을 후원했고, 법원은 후원자들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며 ″해당 기업과 어떤 관계인지 명백히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지난 2011년, 김 후보자가 소방관에게 ′도지삽니다. 당신 누구요′라며 관등성명을 요구했던 ′갑질 사건′ 논란 당시, 김 후보는 해당 기업의 부회장 병실에 찾아갔었다″면서 ″′위중 환자는 구급차를 쓸 수 있다′며 119에 전화한 것이 소방관 갑질 사건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지난 2008년 해당 기업 회장을 가리켜 ″자신의 감옥 동기이자 선배이자 스승″이라고 추켜세웠다는 점을 언급하며 ″매번 후원금 문제가 나올 때마다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과연 믿을 수 있는 답변이냐″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