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5 18:33 수정 | 2025-06-05 18:33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다음 주 월요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에 대체로 의견이 많았고, 혁신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난 다음에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며 ″월요일 쯤에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거취와 관련해서 의원들 의견을 많이 듣고 있고, 사의를 표명한 적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 처절하게 반성하겠다고 말씀드린 부분이 중단 없이 이어져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당을 개혁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는 부분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권성동 원내대표를 두고는, ″원내대표가 사퇴했을 때 대행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업무 공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계속 원내대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