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고재민
국민의힘이 오늘 용상 대통령실 앞을 찾아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 후보자를 향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커졌다″며 ″그렇다면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할 일은 분명하다,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사청문회 따위 증거 자료도 없이 우기기만 하면 넘어갈 수 있다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새털처럼 가볍고 오만한 국무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그 순간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 대통령실 앞까지 온 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국회 안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이라며 ″국민 마음 속에서 이재명 내로남불 독재 정치에 대한 분노가 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의 주택 구입 대출 규제를 두고는 ″우리 국민에게는 날벼락 대출 규제를 단 하루 만에 시행하는데 정작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대출 규제를 안 받는다″며 ″자국민 역차별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 의총을 마친 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