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7 10:53 수정 | 2025-07-07 10:54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으로 출국금지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특검에서 일방적으로 출국금지한 건 명백한 야당 탄압이며 수준 낮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IC신설을 요청한 게 전부″라며 ″양평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IC 신설을 검토해 달라고 한 것이 문제가 된다면 사실상 국회의원 전원을 출국금지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선 원안이건 변경안이건 김건희 여사의 땅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이런 논쟁과 정쟁으로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중단된 것에 분노와 아쉬움을 느끼며 신속한 사업 정상화를 촉구해 왔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경찰, 검찰 그리고 특검을 비롯해 어느 한 곳의 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졌다″며 ″특검팀이 빠른 시일 내에 저를 불러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