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당 재건 집중"

입력 | 2025-07-20 09:56   수정 | 2025-07-20 09:56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다음 달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당의 맏딸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당과 보수진영의 위기에 단 한 순간도 뒤로 물러서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며 ″출마 대신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또 ″당원들과 국민들마저 국민의힘의 지향가치, 존재의미가 무엇이냐 묻는다″며 ″참담하고 안타깝다″면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의원연맹 방미단 단장 자격으로 오늘 출국한다″며 ″미국 조야에 야당으로서 자유보수진영의 입장과 책임 있는 자유동맹 의지를 분명히 전달함으로써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