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0 22:13 수정 | 2025-07-20 22:13
대통령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임명 전 저서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강 비서관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저에게 가해진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수개월간 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께 제가 펴낸 책의 내용과 표현으로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떠한 변명으로도 국민께 끼친 상처와 불편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세대, 계층, 이념으로 쪼개진 국민들을 보듬고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비서관은 동국대 교수이던 올해 3월 15일 펴낸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책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며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여론 선동″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