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우원식 국회의장, 최근 교도소 찾아 조국 면회‥주진우 "특사 간보기"

입력 | 2025-07-26 12:59   수정 | 2025-07-26 12:59
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임박한 가운데,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형 생활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우 의장 측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접견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 전 대표는 과거 우 의장의 후원회장을 오래 맡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14년에는 당 혁신위원을 함께 한 인연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 의전서열 2위인 우 의장이 입시비리로 복역 중인 조국 전 대표를 특별 면회했다니 충격″이라며 ″국민을 배반한 행위로, 특별 사면의 간보기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형 생활을 하고 있으며, 만기 출소는 내년 12월이지만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에 포함될지를 두고 사회적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