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송언석, 홍준표 '신천지 개입설'에 "뚱딴지같은 의혹 제기, 근거 없다"

입력 | 2025-07-30 09:19   수정 | 2025-07-30 09:19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기한 ′20대 대선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 ″무슨 근거로 그런 뚱딴지같은 의혹을 제기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입당할 때 자신의 종교를 따로 적지 않기 때문에 당원명부에서 특정 종교 여부를 판단할 방법이 없다″며 홍 전 시장이 제기한 신천지 개입 의혹의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송 비대위원장은 ′신천지 이만희 당시 총회장에게 직접 들었다′는 홍 전 시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언을 통한 의혹 제기로 제1야당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건, 당의 원로로서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또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신천지 교인 10만 명이 당비 1천 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 들어왔다면, 당시 당비가 확 늘어났어야 한다″며 ″그때 당 사무처 요원을 어제 점심에 만나 물어봤더니 ′그때 그렇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 전 의원 또한 ″큰 선거를 앞두고 종교단체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고 접근을 해온다″면서도 ″저 또한 큰 선거의 책임을 지고 있을 때 그런 일들이 허다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