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대통령실 "한미 15% 상호관세 협의‥조선업 협력 확대"

입력 | 2025-07-31 08:35   수정 | 2025-07-31 08:37
대통령실이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협력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 한·미 관세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 역시 15%로 낮아진다″면서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와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 펀드 총액은 3천5백억 달러인데, 김 실장은 ″이 중 한·미 조선협력 펀드가 1천5백억 달러로, 선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조선 기자재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해 우리 기업의 수용에 기반해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일본의 관세협상 결과를 비교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2024년 기준 무역 적자는 규모가 유사한데 우리는 일본보다 작은 규모인 총 3천5백억 달러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조선업 펀드 1천5백억 달러를 제외하면 우리의 펀드 규모는 2천억 달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