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01 17:51 수정 | 2025-08-01 17:54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이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을 두고 ″공직자로서의 자격은 물론 최소한의 인권 감수성과 역사 인식을 심각하게 결여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최 처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발언을 두고 ″피해자의 주장을 ′정치적 기획′으로 치부하며 사건 자체를 훼손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명백한 2차 가해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처리 문제 관련 의혹을 제기한 걸 두고 최 처장이 ′횡설수설′이라며 노골적으로 모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최 처장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 조치를 단행하라″고 촉구하고 최 처장을 향해 ″피해자와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