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추진 문제와 관련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짜로 정당 해산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박근혜 정권 때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보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 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 수사 결과에서 윤석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들이 중요 임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국민들이 빨리 해산시키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불법 계엄 내란에 대국민 사과와 진솔한 석고대죄가 기본으로 있어야 하고,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것″이라며 이른바 ′내란 세력′으로 규정한 국민의힘과 현시점에서는 대화가 불가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실제로 정 대표는 오늘 취임 인사차 야당 대표들과 만나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 징계 추진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여야 위원 동수가 아닌 민주당이 다수로 재구성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특위를 여야 6 대 6의 동수로 구성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 ″원내대표와 여야 동수 구성 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위원장까지 민주당 7 대 야당 6으로 해야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