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정청래 취임 후 첫 고위 당정 "당정대 완전 일체" 주식 대주주 기준 언급은 없어

입력 | 2025-08-10 17:35   수정 | 2025-08-10 17:38
여당의 당대표가 새로 뽑힌 뒤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협의회에서 원팀 정신이 강조됐습니다.

당초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참석자들의 공개 모두발언에선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고 ″당·정·대는 완전 일체의 책임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개혁과 경제 회복을 위해 재도약의 기틀을 함께 닦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한미 통상협상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입법과 정책을 국회에서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며 ″협의의 성과가 국익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실현하기 위해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억지 주장으로 협의의 성과를 깎아내리거나 고질적인 발목잡기로 후속 대응을 방해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이번 협의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핵심 정책 결정권자와 논의할 수 있는 긴밀한 채널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했다″며 ″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