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국힘, 이재명 대통령 북측 발언에 "김정은이 웃을 일‥김정은 대변인"

입력 | 2025-08-16 17:00   수정 | 2025-08-16 18:00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면서 기대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무한 인내가 아니라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이 정부가 걸어온 대북 행보를 보면 온통 북한 김정은이 웃을 일만 이어졌다″며 ″북한이 ′허망한 개꿈′이라 조롱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답을 기대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북한에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머리에 핵을 인 채 ′적대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현실을 외면한 한가한 소리일 뿐″이라며 ″국민이 정작 듣고 싶어 했던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대한 단호한 경고와 그에 맞설 강력한 억지력 강화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인 김문수 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이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굴복 선언을 했다″며 ″김정은의 대변인이 아니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