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단독] 러시아, 북한과 '광복 80주년' 공동 우표‥'해방탑'으로 혈맹 과시

입력 | 2025-08-17 13:54   수정 | 2025-08-17 14:08
북한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북한과 러시아가 공동 우표를 발행했습니다.

MBC가 확인한 러시아판 공동 우표 도안엔 북한 측 우표와 마찬가지로 옛 소련군 전사자 추모탑인 평양 해방탑이 담겼습니다.

북한이 그간 우표를 체제 선전의 도구로 활용해 온 만큼, 양측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 혈맹 수준으로 밀착한 북·러 관계를 적극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15일 평양 해방탑을 직접 찾아 헌화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세기를 이어 다져진 북·러 친선이 앞으로 더욱 굳건히 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