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8 09:40 수정 | 2025-08-18 09:41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김건희 특별검사팀을 향해 ″500만 당원 개인정보 무단 강탈 행위를 즉각 포기하고 부당한 영장 집행에서 당장 손을 떼라″고 촉구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알 수 없지만, 특검이 또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중앙당사에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 압수수색에는 일절 협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 비대위원장은 ″특검팀 사무실에 가서 당원 명부 탈취를 위한 압수수색 중단을 촉구하고, 이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 부당한 영장 발부에 대해서도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3일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저지에 나서면서 철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