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9 09:38 수정 | 2025-08-19 09:38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MBC·EBS 관련 방송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연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21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 장악법′ 통과를 마무리 짓고 ′불법 파업 조장법′과 2차 상법개정안 등 반시장 악법들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여야 간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본회의 일정 편성을 국회의장께서 바로잡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송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하루 전 본회의를 열겠다는 여당이나, 후보 합동 연설회 중 중앙당사로 압수수색을 들이닥친 특검이나, 왜 이토록 야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며 ″남의 집 잔칫상에 재를 뿌려보겠다는 심보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한 당원·국민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