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9 14:31 수정 | 2025-08-19 14:31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1년이 국가 명운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첫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총리는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론 민생과 통상 리스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장기적으로는 AI 대전환을 비롯한 초 혁신 경제 아이템 선정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대해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운영 철학 비전에 언제나 국민을 중심에 둘 것″이라며 ″명확한 국가전략 수립과 국민 소통을 통해 성공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나아가겠다″고 둘러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 개혁에 대해 김 총리는 ″국민이 볼 때 졸속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정부·여당 간, 검찰 개혁을 주장해 온 각 정당 간 조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석 전 검찰 개혁 입법 여부는 ″쟁점들이 하나하나 풀리게 되면 최종적인 실무적 마무리까지 속도가 더 붙을 수 있다″며 속도를 굳이 낮출 생각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추진 메시지에 북한이 강경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우리는 훈련을 하면서 평화를 만들기 위한 메시지도 낸다면서 ″안보를 단단히 챙기면서 평화를 조성하고 유도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이해해 주면 될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10월 말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다″면서도 ″인력이나 음식 등 서비스 파트에 일부 문제가 있어 행사를 앞두고 집중 점검해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