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11 09:43 수정 | 2025-09-11 10:07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3대 특검법 수정 합의에 대해 ″협상안을 수용할 수 없고 지도부 뜻과도 달라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병기 원내대표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우리 지도부 뜻과는 많이 다른 것이어서 어제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대 특검에 대해 수사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특검법 개정안의 핵심 중 핵심이 수사 기간 연장이라 연장을 안 하는 쪽으로 협상된 것은 특검법의 원래 취지와 정면 배치돼 재협상을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할지 여부를 묻는 말에는 ″원내에서도 고심을 많이 할 것 같다″며 ″먼저 최고위원회에서 지도부 회의를 하고 의원총회에서 지혜롭게 논의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