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16 10:51 수정 | 2025-09-16 11:59
어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법사위에서 스스로 나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SNS 글에 대해 ″그 논리라면 대법원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대통령부터 자리에서 내려와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모인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런 논리로 간사 선임권을 부결하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 퍼포먼스를 하려고 한다″며 ″간사 선임은 우리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나 의원을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로 내정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선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 의원은 또, 자신이 연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서도 ″재판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고, 책임이 있으면 지겠다″며 ″다만 민주당의 가짜 프레임이고 위축되지 말고 용기 있게 투쟁하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