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이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 거론한 분이 해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해당 회동 의혹 진위를 확인해봤냐′는 질문에 ″지금 당사자들이 일제히 부인하고 나선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의혹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 5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음 제기하면 시작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서도 ″해명을 듣고 수사가 필요하면 사법 영역에 맡기는 게 좋겠다″며 ″처음 말한 분이 근거와 경위 등 얘기한 배경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선 ″선거 한 달 앞두고 이해할 수 없는 파기환송 재판이었다″며 ″사법부가 정치로 들어온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저희는 들어오는 사법부를 밀어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