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대전광역시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유엔 무대에서 사실상 북한의 ′두 국가론′에 편을 들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현장 최고위에서 ″대북 제재 공조에 힘을 모으는 동맹국들 앞에서 흡수 통일도, 적대적 행위도 않겠다며 북한 손을 들어준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어제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는데, 이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장 대표는 ″우리 헌법과 법률은 남북 관계를 국가 관계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헌법 정신이 이토록 명확한데 자유민주적 질서에 입각한 평화 통일을 실현해야 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우리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언급했다″며 ″북한과 친하게 지내겠다는 말만 잔뜩 있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말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